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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날려줄 태국의 시원한 쌀 요리인 카오채

여행

by >굿베리굿< 2024. 5.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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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태국의 새해인 송크란(Songkran)이 다가오자 동남아 국가의 기온은 치솟고 있습니다. 하늘은 일반적으로 파랗고 흠이 없기 때문에 지나가는 구름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없으며 습도는 양털 담요만큼 두껍습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연례 축하 행사(올해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동안 전국적 으로 열리는 물싸움입니다. 물총, 양동이, 전투용 페인트처럼 얼굴에 바르는 색가루 등이 포함됩니다. 축하하고 더위를 식히는 또 다른 방법은 카오채를 먹는 것입니다 .

 

많은 의미를 담은 카오채를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태국은 반찬에는 꽃 모양으로 섬세하게 조각된 야채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서민들이 접할 수 없었던 얼음은 가호채를 궁중음식으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카오채요리는 재스민 쌀을  세게 씻어 모든 전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카오채 밥을 지을 때는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일반 밥보다 쌀을 더 많이 씻어야 하며 쌀도 오랜 시간 불려도 잘 부서지지 않고 견뎌야 하고 밥이 흐려지지 않게 정성을 들여 쌀을 씻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스민

쌀을 재스민, 일랑일랑, 다마스크 장미 등의 꽃 향기가 나는 얼음물에 담그는데 이때 꽃을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멍이 들고 상해서 물에서 톡 쏘는 맛과 불쾌한 맛이 남기때문에 충분히 오래 담그지 않으면 꽃다발은 카오채와 함께 제공되는 반찬에 맞설 만큼 인상적이지 않게됩니다. 그 과정에서 요리의 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티안옵(tian op) 이라고 알려진 태국 요리 양초를 사용하여 꽃향기를 훈제할 수도 있습니다.

 

카오채(Khao chae)는 많은 정성과 기술이 필요한 음식입니다. 만드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먹기도 어려운데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톡 쏘는 맛, 짠맛, ​​비릿한 맛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상쇄하기 위하여 최근 카오채는 새우장 만두, 정교하게 조각한 야채, 속을 채운 샬롯과 고추, 달콤한 쇠고기와 돼지고기 육포, 부드러운 달걀 둥지 등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오채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맑고 투명한 꽃향기의 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밥과 함께 모든 양념을 넣어서는 안 되며 대신 밥과 반찬을 번갈아가며 먹어야 꽃향기를 오래 유지할수 있습니다. 또한 카오채와 곁들여 먹는 야채와 피클은 달달한 쇠고기와 짭짤한 새우 페이스트의 진한 맛을 없앨 수 있으며 다양한 맛이 함께 작용하여 카오채 식사를 신선하고 흥미롭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때 왕실과 태국사회의 상류층만 독점하였던 카오채를 이제 모든 사람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태국이 매우 더운 송크란 기간에는 더욱더 인기를 끌며 태국인들의 별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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